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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출발하는가

Machine Learning 은 어떤 목적을 가질까?


그림 1.머신러닝의 접근법

위 그림은 머신러닝의 기본적인 접근법이다. input과 output을 보고 적당한 모델을 만드는데, 회귀분석도 대표적인 머신러닝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번에 이러한 회귀분석중 한 형태인 선형회귀에 대해서 이야기 할것이다.

예를들어 삶의 만족도와 1인당 GDP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선형회귀 모델링의 방식은 삶의 만족도와 1인당 GDP의 관계에 선형적인 관계가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한다면 삶의 만족도 = $\theta_0 + \theta_1\times$​​삶의만족도가 되겠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가 만든 이 식은 가정이라는 것이다. 즉, 실제 input과 output의 관계가 선형이 아니거나 우리가 만든 선형회귀 직선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선형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과연 이 직선이 유의한지에 대해서 파악한다.


그림 2.기본적인 데이터의 형태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이 데이터를 보고 가장 간단한 모델을 만들려 할 때 우리는 우선 X와 Y가 선형관계다 라고 가정할 수 있다.

과연 이 가정은 타당할까? 우선 이 2차원 데이터에 선형회귀 모델을 적합시켜서 직선을 한번 그어보겠다.


그림 3. 가정을 통해 직선을 그었다

이 그래프는 어떤가? 이 그래프에 나와있는 빨간 직선은 데이터의 추세에 대해서 나름 잘 나타내는 거 같지만 이리저리 튀는 값들이 있다. 사실 우리는 가정에 의해 매우 많은 형태의 직선을 그릴 수 있다.

다만 그 직선이 저 데이터의 추세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직선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데이터의 관계를 선형이라고 가정할 때 그렇다면 가장 최선의 직선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또 그 직선은 저 데이터를 얼마나 잘 설명해줄까?

비용함수를 정의하자

우리는 이제 데이터의 관계가 선형이라고 한 가정에서 더 확장하여 어떠한 선형관계가 가장 좋은 선형관계인지 즉, 어떤 직선을 그엇을 때 가장 저 데이터의 분포를 잘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Y = \beta_0 + \beta_1x$​​ 를 우리가 찾고자 하는 최적의 직선식이라고 할 때 저 직선에 올라탄 데이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데이터도 있기에 데이터와 직선 간의 거리를 오차라고 이야기하고 $\epsilon$​​​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그렇다면 각 데이터는 $Y_i = \beta_0 + \beta_1x_i + \epsilon_i$​​​​​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최적의 직선이면 자연스럽게 여러 직선중 가장 이 $\epsilon$​이 작을 것이다.


그림 4. 임의의 회귀직선과 오차

우리가 한 직선을 긋고 그 직선위에 있는 점을 $\hat{y_i}$​​라고 할 때 이 $\hat{y_i}$​​가 실제 관측값인 $y_i$​​와의 차이가 오차 $e_i$​​​​이고 이러한 오차들의 부호를 제거하기 위해 제곱을 취한 후 모두 더해주면
$\sum_i^ne_i^2$​​ 다시말해 $\sum_i^n(y_i-\hat{y}_i)^2$​​​​ 이 된다.

즉 이 위의 식(오차제곱합)을 최소화 하는 직선을 찾는다면 우리는 위 데이터가 선형관계일 때 데이터의 추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직선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위 식을 우리가 비용함수라고 정의할 때 저 비용함수가 최소가 되게 하는 직선의 식을 찾기 위해 해석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다시말해 바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학 공식이 있는데, 이를 정규방정식이라 한다.

즉, 만약 데이터가 2차원이라면 우리는 $\hat{y_i}$ 를 $\beta_0 + \beta_1x$라고 표현할 수 있을 탠데 그렇다면 오차제곱합의 형태는 prameter가 2개인

$\sum_i^n(y_i-(\beta_0+\beta_1x))^2$​​​의 ​형태가 된다. 즉, $\beta_0,\beta_1$​​이라는 변수가 2개인 이 식에서 편미분을 통해 직접 정규방정식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2차원이 아닌 경우엔?

하지만 보통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렇게 2차원의 형태가 아닌 받는 Parameter가 훨씬 많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방정식의 형태가 아닌 행렬식으로 $Y$​와$X$​​​를 나타내는데 기본적인 가정과 흐름은 변수가 2개인 형태와 다르지않다.

2차원이 아닌경우에 선형회귀에서의 가정이 시각적으로 직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X$가 p차원의 공간이라고 할 때 $X$와$Y$​​​​가 p차원 공간에서 선형관계를 갖는다 라고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다.

이 p차원 공간에서 이 직선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형태로 그려지는지 결정해주는 게 parameter라고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해석은 비교적 정확하지 않고 각각의 데이터 열(column)벡터인 $\vec{x_i}$​​로 생성되는 열공간에 가장 가깝게 사영된 $\vec{y}$​​를 구하여 적절한 $\vec{x_i}$​​​를 구하는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러한 내용은 선형대수학적 내용이라 더 공부한 후 포스팅해보겠다.


그림 5.A의 열공간에 포함되지 않은 벡터 b

위 그림과 같이 열공간에 포함되지 않은 $\vec{b}$를 열공간 $Col(A)$​로 가장 가깝게 사영시킨 $\vec{p}$를 계산하여 $\vec{a_1}$과 $\vec{a_2}$의 선형조합을 구하는 과정이다

아무튼 변수가 2개 이상인 선형회귀 식을 행렬로 간단히 $ \hat{y} = \theta \times x$​​로 표현할 수 있고 여기서 $X$​​는 $n\times p$​​ 의 행렬이며 여기서 $n$​​은 관측데이터의 수이고$p$​​는 parameter의 수에 intercept인 $\beta_0$​​​를 더한 것이다.

이런 중선형회귀 식에서도 정규방정식을 구할 수 있는데 행렬로 간단히 표현이 가능하며 식은 $\hat{\theta} = (X^TX)^{-1}X^Ty$​​​​​가 된다.

우리는 이렇게 정규방정식을 통해 데이터의 추세를 선형적으로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직선을 구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를 줘서 모델에게 직선을 구하게 한 후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정규방정식을 컴퓨터에서 계산하기엔 컴퓨터가 너무 아프다.. 미분 후 나온 연립 방정식으로 각각의 $\theta$를 구하게 되는데, 실제 우리가 machine learning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는 parameter도 많고 데이터 수도 많기때문에 계산량이 어마어마하다.

실제 $X^TX$​의 역행렬을 계싼하는 계산 복잡도(computational complexity)는 특성이 두배가 되면 $2^{2.4}$~$2^3$​​​배 사이로 증가하기때문에 특성 수가 많으면 매우 느려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훈련샘플과 특성이 많을 때 적합한 훈련방법인 경사하강법에 대해 알아보자

Gradient Descent(경사하강법)

앞서 우리가 정의한 $\sum_i^n(y_i-\hat{y}_i)^2$​ 은 비용함수(cost function)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델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 비용함수가 작을수록 데이터에 대한 설명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사하강법의 기본 아이디어는 비용함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복해서 파라미터를 조정해가는 것이다.

짙은 안개 때문에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나는 발밑 지면의 기울기만 느낄 수 있다. 빨리 이 골짜기를 벗어나고 싶기에 나는 한발 한발 모든 방향에서 가장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 문구는 경사하강법의 개념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인용되는 문구이다.

구체적으로 임의의 $\theta$​​에 대해서 한번에 조금씩 저 비용함수가 감소되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알고리즘이 최솟값에 수렴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향상시킨다.

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gradient의 방향은 함수값이 커지는 방향이다. 다시말해 gradient는 기울기가 커지는방향으로 정의된다.


그림 6.정의역이 a 와 b (여기선 slope, intercept)이고 높이가 비용함수의 값인 함수 공간에서 임의의 포인트에서의 gradient 방향은 함수값이 커지는 방향이다.

이 그림은 parameter가 a와 b로 정의된 후 높이가 비용함수 인데 좌측하단, 우측상단으로 갈수록 높이가 높아지는 즉, 비용함수가 커지는 3차원 공간으로 해석하면 보다 더 직관적일 수 있다. ($x$축은 선형회귀식의 기울기(slope), $y$축은 intercept($y$​​ 절편), z축은 비용함수!)

따라서 gradient의 방향은 함수가 ‘커지는’ 방향이므로 우리는 이 반대 방향으로 한 스텝, 한 스텝 $a$와 $b$의 위치를 업데이트 해간다면 결국은 비용함수$E =f(a,b)$의 최소값(별표) 위치까지 $a$,$ b$​를 옮겨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림 7.정의역이 a 와 b (여기선 slope, intercept)이고 높이가 비용함수의 값인 함수 공간에서 임의의 포인트에서 gradient의 반대방향으로 a와 b의 위치를 업데이트 해간다면 결국 비용함수가 최소가 되는 a와 b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결과과적으로 우리가 구하고자 하는 함수 $f(a,b)$에서 파라미터$(a,b)$를 임의의 값으로 설정한 뒤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다시말해 랜덤하게 배정된 포인트에서 증가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가다보면 비용함수의 값이 최소가 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즉, 벡터 $[a, b]^T$​의 식에 대해 $\begin{bmatrix}a\newline b \end{bmatrix}:=\begin{bmatrix}a\newline b\end{bmatrix} -\alpha\nabla f(a, b)$​​ 이렇게 업데이트를 ​해줄 수 있다. 여기서 $\alpha$는 learning rate인데 이 부분은 다음 게시물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